분자의생명과학연구실

우리 몸의 기관, 조직을 구성하는 단위체인 세포는 지속적으로 성장과 사멸을 거친다.

따라서 몸의 기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들 세포가 지속적으로 공급 되어져 야한다.

 

이러한 기능을 담당 하는 세포 중 하나가 Mesenchymal stem cell (MSC)로, 골수 내에서 분화가 가능한 미분화 상태로 존재하다가 세포의 손상, 노화 및 사멸 과정 중에 항상성을 유지 하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특정한 조직의 세포로 분화하게 된다. 즉,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조직이 맡은 기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미분화 상태의 세포인 mesenchymal stem cell 은 뼈, 연골, 지방, 근육, 신경세포와 같은 다양한 세포로 분화하게 되는 것이다.

성체줄기 세포의 경우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로부터 직접 얻을 수 있어 면역 거부반응이 적고, 수정란으로부터 출발 해야 하는 배아 줄기세포에 비해 윤리적인 문제도 갖지 않는다.

 

이미, 성체줄기세포의 경우 이식을 통해 심근경색 환자의 심장근육을 재생시키는 임상실험이 진행 중이고, 골절 등으로 손상된 뼈를 회복시키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미국·일본 등에서도 성체줄기세포를 넣어 새 혈관이 돋아나게 하는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선천성 뼈 기형 부위에 성체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 임상적으로는 백혈병에 대한 조혈모세포 이식이 치료효과가 입증된바 있다.

 

성체줄기세포는 이미 다 자란 성체 조직에서 세포를 얻어 내기 때문에 새로운 세포로 증식 하는 능력이 떨어 진다 는 점, 분화 가능한 조직범위의 한계를 가진다는 점 등이 치료로 이용하는데 있어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성체 줄기세포를 통해 파킨슨병, 연골손상, 암, 척수손상 등 60종 이상의 병을 이미 치료했고 세계적으로 약 300종의 병에 대해서도 임상실험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난치병 치료연구를 위한 성체줄기 세포의 무한한 가능성을 간과 할 수 없다.